전북교통방송 전화인터뷰(7월 29일 7시 35분)
전북교통방송 조준모의 출발전북대행진 (FM 102.5)
오늘은 코로나19 다함께 힘모아 이겨냅시다. 일환으로 전주노인복지관연합회 하갑주회장 연결합니다.
조준모 아나운서 : 안녕하세요~~
하갑주 관장 : 안녕하세요~
조 : 그동안 코로나19로 휴관했던 전주시노인복지관들이 5개월 만에 개관을 했는데요. 회장님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만?
하 : 5년전 메르스 때 보름정도 휴관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이렇게 장시간 휴관하리라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 전주시 6개 노인복지관이 개관하였는데요. 어르신들이 오시니, 복지관이 생동감이 있고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좋습니다.
조 : 어르신들 다시 뵈니 반가우실 텐데 나오신 어르신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하 : 강제로 이별한 연인들이 오랜만에 만난 것처럼 반갑고 정겹게 인사했습니다. 어떤 남자 어르신은 매일 갈 곳 없이 떠돌다가 복지관에 오니 이제 살 것 같다 하셨고, 어느 여자어르신은 복지관 문을 여니 너무 고맙다고 하십니다.
조 : 살짝 걱정되는 부분이 방역인데요, 방역부분은 철저히 준비하고 계신가요?
하 : 네 매일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어르신이 복지관에 도착하면 앞사람과 1미터 거리두기를 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바코드 회원증으로 출입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복지관 곳곳에 개인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문고리 등은 매시간 세척하고 있으며, 각 실은 2시간 이용 후 휴식과 환기를 하고 있습니다.(큰소리로 이야기하지 않기, 1미터 이상 거리두기 등)
조 : 재확산 우려도 감안해서 프로그램도 아직은 간소화돼 있을 텐데 실제로는 단계별로 진행이 된다고요?
하 : 1,2,3단계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비접촉 프로그램(바둑, 장기, 당구, 포켓볼, 서예 등) 10명 이내의 소규모 프로그램이고,
2단계는 8월10일부터 평생교육 비접촉 프로그램 20명 이내 운영과 경로식당을 운영합니다.
3단계는 8월24일부터 거리두기를 전제로 30명 이내 프로그램으로 정상운영을 하게 됩니다.
조 :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노래수업이랄지 댄스 같은 활동량이 큰 프로그램은 당분간 자제된다고 하셨죠?
하 : 노래교실, 댄스스포츠는 아직 운영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건강 체조 같은 경우 비접촉을 전제로 스트레칭 위주의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 : 또한 복지관 공간을 무더위쉼터로 운영을 하실 거라고요?
하 : 전주시는 복지관과 경로당등 43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지관도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에 무터위 쉼터를 두고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아침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조 : 위기 경보가 한 단계 낮춰졌을 경우 프로그램 구상도 하고 계셔야겠죠?
하 :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힘든 것이 지금의 상황이지만, 방역에 힘쓰면서 어르신들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사회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남자 어르신도 음식을 만들어 먹을수 있는 요리교실, 자전거 타고 가는 나들이 등, 언텍트시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조 :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나름 코로나19 이겨내는 방법이 있다면요?
하 : 거르지 않는 식사,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데요.
혼자 집에만 계시기보다 집 주위나 공원을 산책하는 것,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 지인과 안부전화하기, ex) 여자 어르신들 같은 경우 전화수다떨기 등 입니다
조 : 지난5개월 힘든 시간을 보냈던 어르신들께 응원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하 : 코로나19 마냥 두려움에 떨 것이 아니라 용기를 갖고 함께 하면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르신과 시민, 청취자 모두 힘내시길 응원합니다.~